자끄 라깡 : 한 연쇄살인자의 정신분석 Report VG
- ceden320
- 2020년 12월 17일
- 2분 분량
자끄 라깡 : 한 연쇄살인자의 정신분석 Report
자끄 라깡 : 한 연쇄살인자의 정신분석
한 연쇄살인자의 정신분석에 대해 설명한 글입니다. 한연쇄살인자의정신분석
라깡은 오이디푸스 단계 이전에 유아가 아직 모친과의 행복하고 풍요로운 이자적 관계에 있는 시기를 `상상계`로 정의한다. 이 시기에 아이는 자신이 어머니의 욕망 대상임을 추호도 의심치 않으며 어머니와의 행복한 공생을 유지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무의식이나 욕구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마치 거울단계에서 아이가 거울에 비친 자신의 영상을 통해 자신이 이미 완벽한 신체적 능력을 갖춘 주체의 상태라고 `상상`하는 것과 유사하다.
러나 이러한 행복한 이자적 관계는 오래 가지 못한다. 금기와 법의 원리로서의 아버지가 개입하는 오이디푸스 단계에 아이는 들어서야만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개입함으로써 공생적인 이자적 관계, 즉 상상계는 거세공포에 의한 상징계의 진입으로 특징지어지는 불안정한 삼자관계로 변화한다. 아이는 이제 어머니가 욕망하는 것이 자신이 아니라 아버지의 남근이라는 것, 자신은 거세된 존재(결핍의 존재)이며 아버지와 동일시함으로써만 욕망 대상으로서의 남근을 소유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런데 이 과정은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과정과 일치한다. 왜냐하면 아버지의 남근은 언어적 질서의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라깡은 남근을 프로이트의 생물학적 정의와 구분하여 `아버지의 이름(기표)`으로 정의했다. 이 기표로서의 남근에 의해 아이는 이제 어머니와의 공생관계를 끝내고 언어적 `상징계`로 편입된다. 그리고 `상상적` 단계에서의 충만한 경험은 무의식으로 침전된다. 이러한 무의식의 형성은 상상계와 상징계의 차이 혹은 상상계로 복귀하고자 하는 `욕구`와 상징계의 언어로 이러한 욕구를 `요구`화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이 분열은 불가피하다. 왜냐하면 상징계에 편입된 이상 주체가 갖는 어떤 의사도 기표를 통해서만, 그리고 그 기표를 조직하는 규칙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만 표현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표를 사용한다는 것은 기표들을 조직하는 특정한 상징적 질서(상징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이처럼 기표를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기의와 기표간의 근본적인 분열을 라깡은 `1차 억압`이라고 부른다. 그것은 한편에선 주체가 기표를 사용한다는 사실에서 발생하는 분열이자, 다른 한편에선 주체가 기표에 불과하다는 사실에서 발생하는 분열이다. 상징계의 언어적 질서로 편입되는 한에 있어서 기의로서의 `욕구`는 기표로서의 `요구`에 포착되지 않고 끊임없이 `미끄러진다`. 이렇게 포착되지 않는, 그래서 충족되지 못하는 욕구는 계속 무의식의 영역에 남아 `꿈, 말실수, 농담, 백일몽`의 형태로(즉 은유와 환유의 형태로)만 언뜻 언뜻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뿐이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은유적으로, 그리고 환유적으로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뿐이다.
결론적으로 한 개체의 무의식은 언어의 개입에 의해서만 발생한다. 따라서 `언어는 무의식의 전제 조건이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9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자끄 라깡 : 한 연쇄살인자의 정신분석
파일이름 : 자끄 라깡 한 연쇄살인자의 정신분석.hwp
키워드 : 자끄,라깡,:,한,연쇄살인자의,정신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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